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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5 2024년 02월 11일 차례 상차림·가사노동 스트레스 多 …‘명절 이혼’ 옛말 아니다 중부일보
차례 상차림·가사노동 스트레스 多 …‘명절 이혼’ 옛말 아니다

기자명 신연경   입력 2024.02.12 19:57  수정 2024.02.12 21:07  댓글 0
 
"하루종일 쪼그려 앉아서 전 부치고 음식을 했는데 남편은 손 하나 까딱하지 않네요. 어린아이 밥 먹이고 돌보느라 바쁜데 시어머니도 명절 내내 며느리만 찾으시더라고요."

결혼 4년 차 30대 A씨는 명절이 돌아오기 전부터 스트레스를 받았다며 이 같이 털어놨다.

가족들이 모여 음식을 만들고 차례를 지내는 ‘명절(名節)’이 누군가에겐 반갑지만, 또 다른 누군가에겐 생각만 해도 피하고 싶은 날일 수 있다.

명절만 지나면 가족 간의 갈등으로 이혼을 고민하는 부부가 늘어 ‘명절 이혼’이란 말은 매년 반복되고 있다.

12일 중부일보의 취재를 종합하면 부부 사이에 명절 스트레스가 이혼의 원인 중 하나로 꼽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구인구직 플랫폼 알바천국이 성인 3천44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 명절 스트레스’ 설문조사 결과, 상차림·청소 등 명절 가사노동이 28.8%에 달했다.

남녀 모두 ‘취업, 직업 관련 과도한 질문과 잔소리(각각 47.4%, 47.5%)에 가장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답했지만, 여성은 2위로 ‘명절 가사노동(36.6%)’을 꼽았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와 50대 이상에서 각각 39.0%, 36.5%가 ‘명절 가사노동’을 이유로 들었다.

지난해 재혼 전문 결혼정보회사 온리유와 결혼정보업체 비에나래와 공동으로 전국의 황혼·재혼 희망 돌싱남녀 536명(남녀 각 26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도 명절이 갈등의 큰 사유로 꼽혔다.

남성의 35.8%, 여성의 36.2%가 전 배우자와 결혼생활을 하면서 부부 사이 갈등이 가장 빈번하게 발생했을 때를 명절이라고 답했다.

배우자와 주로 다투는 문제에 대해 남성은 양가 체류 시간(32.1%)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여성의 경우 차례 준비 역할 분담(34.3%)을 가장 많이 선택했다.

실제 네이버 데이터랩을 통해 ‘이혼’ 검색 추이를 살펴본 결과, 올해 설 연휴(2월 9~12일) 기간을 전후로 검색량이 증가했다.

연휴를 앞둔 지난 7일 54건에서 8일 99건, 9일 90건, 10일 70건에 달했다. 지난해 설과 추석 때도 마찬가지로 명절 전후로 검색량이 증가추세를 보였다.

법원통계월보에 따르면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최근 3년간 설과 추석 명절 이후인 2~3월, 9~10월의 협의 이혼 건수가 명절이 아닌 시기보다 높게 나타난다.

수원가정법원의 협의이혼 의사확인신청 수를 보면 지난해는 1월 947건에서 2월 1천122건으로, 9월 935건에서 1천76건으로 각각 증가했다. 지난 2021년 설(2월 1천61명→3월 1천337명)과 추석(9월 1천138명→10월 1천70명)에 이어 2022년 설(2월 1천9명→3월 1천2명), 추석(9월 1천146명→10월 1천63명)에도 명절 기간 이혼 신청 수가 증가하거나 소폭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 이혼 전문 변호사는 "시대 흐름과 함께 명절 관습이 개선돼야 한다는 사회적 공감은 늘지만 부부간 갈등은 꾸준한 추세"라며 "명절 갈등으로 인해 이혼을 고려할 경우 배우자 또는 부모로부터의 부당한 대우가 중대한 사유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신연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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