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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번호 | 제목 | 등록일 | 조회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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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75 | 60대남과 50대여의 진중한 교제와 그리고 성혼! | 2015-02-21 | 353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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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무더위가 한창 기승을 부리던 8월 초의 어느 날 머리가 히끗히끗한 60대 초반의 중년남성이 회원으로 가입하셨다.
세무 공무원으로 오래 동안 근무하시다가 현재는 세무사 사무실을 운영하고 계시는 능력과 재력을 겸비한 남성이다.
신장도 176cm로서 훤칠하고 이지적인 이미지에 차분하고 지적인 면모를 지니셨다.
양육 자녀가 없고 상대 나이도 5세 차이까지 보시는 등 본인 및 배우자 조건이 양호하여 성혼에 대한 기대가 다른 누구보다 컸다.
배우자 조건은 내면적인 면을 중시하셨다. 이혼과정에서 전 배우자로부터 많은 고통을 당하여 마음씀씀이가 좋고 속이 깊은 여성을 원하신 것.
가입절차가 끝나고 10여일간 매칭준비 단계를 거쳐 8월 중순부터 본격적인 매칭에 들어갔다.
1차 매칭상대로는 5세 차이에 대학원을 수료한 후 화장품 샵을 운영 중인 차분하고 배려심이 뛰어난 여성을 선정했다. 고등학생 딸 한명을 키우고 있었다.
여성은 나이에 비해 젊은 이미지였고 활달했다. 경제력도 있어서 아파트나 차량 모두 고가의 대형이었다.
남성은 첫번째 만남이었으나 여성은 서비스가 거의 끝나고 덤으로 몇차례 만남을 가지는 중이었다.
두분이 만난 후에는 두 명 모두 더 이상의 소개를 거절했다. 서로 상대에게 올인하기 위한 것.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매니저가 가끔 전화를 하면 양쪽 모두 '잘 만나고 있다'는 대답만 돌아왔다.
이렇게 2년 반정도가 지난 후 드디어 이번 설 연휴가 끝나자 마자 여성으로부터 재혼에 골인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두분 모두 은근과 끈기로서 진중하게 그리고 끈기있게 만남을 진행한 결과 결국 열매를 맺은 것이다.
재혼치고는 상당히 긴 교제 기간을 거쳐 신중하게 결정했고, 남성은 첫번째의 만남상대와 성혼에 도달한 것이다.
성혼뿐 아니라 앞으로의 행복한 결혼생활도 동시에 기대되는 이유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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