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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6 | '경제력만 있다면야~~' 여성들의 생각! | 2018-02-02 | 2058 |
"혼자 살아도 별로 부족함은 없습니다. 구태여 재혼을 한다면 노후에 좀 더 넉넉하고 여유있게 살 수 있어야 되겠죠! 상가나 부동산 등 여유 재산이 좀 있는 남성으로 소개해 주세요. 그 대신 나이는 10살 이상 차이가 나도 되고, 자녀도 웬만큼 컸으면 두 명이라도 수용하겠습니다”
“저도 교사이고 가진 재산도 20~30억 정도는 되기 때문에 경제적으로는 혼자 사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지만 100세 시대이고 하니 재혼을 하기는 해야 할 듯합니다. 재혼을 할 바에는 그래도 100억대 이상의 재산을 가진 남성을 만나고 싶습니다. 대신 상대 나이는 60세 이하이면 상관없습니다.”
돌싱여성들이 재혼을 할 때는 아무래도 상대의 경제력을 많이 고려한다. 재미있는 점은 조금이라도 경제력이 뛰어난 남성을 만나기 위해 돌싱여성들은 상대에게 자녀와 관련하여 불리한 조건이 있어도 수용한다거나 나이차가 크더라도 받아들이는 것으로 드러났다. 현실이 이러하니 재력있는 남성들은 마음놓고 어리고 예쁘며 자녀조건도 양호한 여성을 주문하게 된다.
우선 ‘돌싱남녀의 상대자녀 조건’에 대한 조사결과를 보면 남녀 모두 ‘본인과 동등한 조건(예 : 본인에게 양육자녀 1명이 있을 경우 상대에게도 1명 있으면 수용하는 것)이면 된다’는 응답자가 남성의 경우 전체 대상자의 63.5%, 여성은 67.3%로서 남녀 공히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그러나 ‘(상대 자녀조건이) 본인보다 유리해야 한다’(예 : 본인은 자녀 1명을 양육해도 상대는 양육자녀가 없어야 하는 것)고 답한 비중은 남성이 26.3%인데 반해, 여성은 4.5%에 불과했다. 반면 ‘(상대 자녀조건이) 본인보다 불리해도 상관없다’(예 : 본인에게는 자녀가 없으나 상대에게는 자녀가 한둘 있는 경우)에 대한 응답자는 여성이 28.2%이고, 남성은 10.2%에 그쳤다.
우리 사회에서 갑과 을의 문제가 발생하듯이 재혼에도 비슷한 현상이 발생한다. 경제력이 있는 남성은 재혼에 유리하기 때문에 상대의 자녀조건을 까다롭게 고려하는 반면 여성들은 불리한 조건을 감수하는 사례가 많다. ‘재혼상대와의 희망 나이차’에 대한 조사결과에서도 여성은 경제력있는 남성을 차지하기 위해 상대와의 나이 차이를 크게 벌리는 것으로 드러났다. 전체 조사 대상자의 ‘재혼상대와의 희망 나이차’는 8.9세였다. ‘10세차’를 수용하 겠다는 희망자가 38.5%로서 가장 많았고, ‘7세차’(13.5%)와 ‘8세차’(10.3%)가 뒤를 이었으며, ‘6세차’와 ‘12세차’가 똑같이 7.7%로서 공동 4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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