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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9 서구 선진국의 2030세대, 그들은 얼마나 평등할까? 2020-11-03 940

여성의 사회적 지위는 끊임없이 향상되어 왔다. 길게는 한 세기, 짧게는 60~70년 동안 다양한

여성 지위 향상 노력이 전개되어 왔다. 참정권 부여라든가 노동시장 참여 확대, 페미니즘 활동

등을 들 수 있다. 그렇다면 현재 연애와 결혼 같은 남녀 관계에서 여성의 위상은 과연 어디까지

왔을까? 이 질문에 대한 답을 독일의 사회학자인 니클라스 루만에게서 들어본다. 그는 “사랑을

전형화하거나 억압하는 모든 제약들이 사라진 시대이다. 그러나 더 이상 ‘이루어질 수 없는 사

랑은 없는’ 시대인 오늘날 사랑은 역설적으로 ‘문제’가 되어버렸다.”라고 진단했다. 왜 이

런 현상이 발생할까? 우선 여성부터 살펴보자!


그 첫 번째 이유는 연애시장의 플라스틱 섹슈엘리티(결혼과 상관없는 성관계) 현상과 ABCD이론에 기인한다. 사랑이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일로 변화하면서 사랑의 상대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결혼시장이 형성됐고, 이 결혼시장에서 가장 강력한 유통 수단이 바로 ‘성적 매력’이다.(에바 일루즈). 한편 대부분의 여성은 자신보다 더 똑똑하고 능력 있는 남성을 찾는다. 


이런 연유로 연애 및 결혼시장에서 남성이 선택의 위치에 선다. 경제적으로 중상류층에 속하는 남성은 외모가 뛰어난 여성을 찾는다. 그러나 외모가 준수한 여성은 극히 제한적이다. 나머지 여성들은 연애, 결혼 시장에서 고전을 면하지 못한다. 자존심에 상처를 입게 된다. 한편 A급의 여성은 ABCD이론에 따라 연애시장에서 설 자리가 매우 제한적이다. 그 외에도 학력이나 직업, 가정환경 등이 뛰어난 여성들은 거기에 맞는 시장가를 원하나 유통현장에서는 허락하지 않는다. 이런 시장의 유통 구조는 남성, 특히 경제력이라는 무기를 가진 남성이 연애시장을 장악하게 했다.


사랑이 ‘문제’가 된 두 번째 이유는 남녀간 동상이몽 현상 때문이다. 여성은 꾸준히 향상되어

온 사회적 지위에 걸맞는 대우를 요구한다. 하지만 남성은 과거 3만 5천 년 혹은 8만 년 전 구

석기 시대부터 누렸던 가부장적 특권을 쉽게 포기하려 하지 않는다. 과거 여성은 여성성을 돋보

이게 하는 기술로 생존 권력인 남자의 마음을 얻고자 했다. 남성의 머리에는 아직도 화장, 웃음

, 애교로 무장한 채 남자 마음을 사기 위해 애쓰던 여자의 모습이 각인돼 있다. 현대 여성은 사

회적 입지와 생존법을 변화시켜왔지만 남성은 그렇지 못한 것이다.


개인주의가 사랑의 자유를 증진시켰지만 그 자유가 역설적으로 감정 불평등 등 사랑의 그늘도

강화시켰다. 사랑은 놀라운 공존감과 함께 견디기 힘든 상실감을 동시에 안겨준다.


남성이라고 하여 결혼시장에서 모두 유리한 것은 아니다. ABCD이론과 남자가 더 똑똑해야 한다

는 원칙에 따라 D나 C에 해당하는 남성들은 결혼시장에서 고전할 수밖에 없다. 특히 최근에는

남녀 차이보다 남성간의 차이가 더 커져서 D급과 C급이 증가하는 추세이다. 그 뿐 아니라 남성이

여성의 외모를 중시하듯 최근에는 여성 역시 남성의 신장이나 이미지, 성격 등을 많이 고려하여

여성으로부터 선택받기가 쉽지 않다. 생활수준이 높아질수록 배우자를 고를 때 점점 까다로워진

다. 남녀 불문이다. 따라서 짝짓기 시장에서의 낙오자는 과거에 비해 두 배 세 배의 쓰라림을

맛봐야 한다.


하지만 이런 현상이 모든 국가나 지역에서 똑같이 발생하는 것은 아니다. 여성이 경제력에서 자

신과 비슷한 수준의 남성을 결혼상대로 맞으면 좀 더 당당하게 결혼시장에 나설 수 있고 많은

남성도 구제된다. 예를 들어서 B+급 여성이 구태여 A+급이나 A급 남성을 찾는 대신 비슷한 B+급

이나 A-급 정도의 남성을 배우자로 원하면 이런 낭패에서 벗어날 수 있다. 남성 역시 마찬가지이

다. 외모 중심주의에서 벗어나 여성의 능력이나 교양, 성격 등에 비중을 둔다면 생활의 윤택을

가져올 수 있고 많은 여성들도 자존감을 되찾을 수 있다. 실제 북유럽 국가 같은 행복지수가 높

은 국가에서는 이런 현상이 많이 발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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