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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결혼정보 업계 수위자리 넘본다 2010-05-17 17133
신문사 : 위클리경향 실린날 : 2007년 9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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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정보 업계 수위자리 넘본다


미혼남녀들이 생각하는 가장 이상적인 배우자의 조건은 무엇일까. 상대방에 대한 데이터나 조건 없이 이성을 만난다면 대부분 ‘막연한 끌림’(소위 ’필이 꽂히는 것’)으로 판단할 것이다. 하지만 어느 정도 나이가 차고 연애도 해볼 만큼 해본 남녀라면 그런 선택기준은 미팅 수준에 불과하다고 생각할 것이다.

소위 ‘순수한 필(feel)’을 과감히 배제하고 자신에게 가장 어울리는(?) 배우자를 찾는 기준에는 여러 가지가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경제력, 외모, 성격, 집안 환경, 나이, 장래성, 종교 등 일반적인 기준 외에 나름대로 자신이 선택한 또 다른 기준이 있을 것이다.

최근 결혼정보업체의 수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현재 약 1000억 원 규모의 결혼정보시장은 앞으로 여성의 사회활동과 이혼이 증가하면서 더욱 늘어날 것이라는 게 업계의 예측이다. 수많은 결혼정보업체 중에서도 최근 눈에 띄는 마케팅 수완으로 주목받는 업체가 있다. 후발업체지만 무섭게 성장해 업계의 수위자리를 넘보는 (주)비에나래가 그 주인공이다.

비에나래 손동규 사장은 삼성물산에서 18년 근무했다. 1997년 삼성물산 도쿄지사장으로 발령받고 일본으로 건너간 손 사장은 ‘상사맨’답게 새로운 사업 트렌드가 무엇인지 벤치마킹했다. 손 사장은 일본 남편들이 정년퇴임을 하면 나오는 퇴직금을 매개로 ‘정년이혼’이 이미 보편화되어 있었던 것에 주목했다. 또 신혼부부들도 해외로 신혼여행을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나리타공항에서 바로 이혼한다는 데서 유래한 일명 ‘나리타 이혼’이 성행하고 있었다. 손 사장은 우리나라도 비슷한 현상이 나타날 것이라고 판단했고 그 예상은 적중했다.

손 사장은 “1999년에 한국으로 돌아와서 당시 1년 된 업체인 비에나래를 인수했다. 솔직히 사업성이 있다고 판단해서 업계에 뛰어들었지만 책임 있고 체계적인 중매문화를 만들어 미혼남녀들의 시행착오를 줄여보자는 사명감도 있었다”라며 “당시 이미 선발업체가 시장을 장악하고 있었지만 삼성물산에서 기획·마케팅 업무를 한 경험이 큰 도움이 됐다. 사업 초기에는 중견 결혼정보업체와 제휴해 선발업체의 노하우를 배우고 각종 여론조사 등을 이용해 회사의 인지도를 높였다”고 말했다. 결혼정보회사에서 성혼율이 몇%니 하는 말은 사실상 별 의미가 없다. 사실상 정확한 통계를 잡을 수 없기 때문이다.

최근 있었던 1000억 원 데릴사위 이벤트나 150억 원을 가진 37세 여성의 남편감 공모 등에 대해 손 사장은 “업계에서 소위 물을 혼탁하게 하는 업체가 있다. 본래의 사업목적은 망각하고 현란한 이벤트로 홍보효과를 노리는 업체들 때문에 미혼남녀들의 인식이 많이 나빠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실제로 최근 소비자원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06년 한 해만도 8000건이 넘는 소비자피해사례가 접수됐다. 혼기를 놓쳐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가입한 미혼남녀들의 약점을 장삿속으로 이용한 결혼정보업체가 여전히 많은 것이 현실이다. 그렇다면 비에나래는 그러한 비판에 자유로울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 손 사장은 “비에나래는 공정거래위원회의 표준약관을 사용하고 있다. 회원들이 중도탈퇴 시 환불을 둘러싼 잡음이 좀 있긴 하지만 기업윤리를 지키면서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비에나래도 역시 인터넷 상의 리플이나 소비자들의 피해 주장에 100% 자유로울 수는 없을 것이다.

현재 중매시장에는 ‘여초(女超)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손 사장은 “소위 골드미스의 경우 결혼도 ‘선택’이 되면서 부작용이 많은 것 같다. 20대에는 결혼에 별로 관심을 갖지 않다가 30세가 넘어 경제력이 생기고 안정되면 결혼을 생각한다. 하지만 그때는 맞는 남자가 없다. 나이도 두세 살 정도 위나 연하를 원하는데 같은 나이대의 남자는 4~5세 어린 여자를 원한다. 더욱이 연상을 원하는 남자는 거의 없다”며 “수요와 공급이 맞지 않다 보니 골드미스의 경우 성혼율이 많이 떨어진다. 예전에는 결혼하고 서로 맞춰간다고 생각했지만 지금은 고르다 고르다 안 되면 안 한다는 식이다”고 말했다.

회원들이 원하는 가장 이상적인 배우자감은 어떤지 물어봤다. 남성의 경우는 나이 32~33세, 키 177~178㎝, 몸무게 75~80㎏ 정도에 서울대 혹은 연·고대 출신의 성형외과의사(서울에서 개업)면서도 젠틀하고 자상한 스타일의 호남형이, 여성의 경우는 27~31세, 키 165㎝ 내외, 몸무게 45~50㎏에, 이대를 졸업하고 직업은 교사나 약사 혹은 외국계 회사에 근무하며 뛰어난 외모에 청순하고 상냥한 스타일의 여성이 이상형이란다.

하지만 이런 조건을 갖춘 배우잣감을 찾기란 ‘한강에서 모래알 찾기’일 것이다. 결혼정보회사가 계속 번창해나가고 앞으로도 우후죽순 생기는 이유를 극명하게 보여주는 자료가 아닐까?

<김태열 기획위원 yolki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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