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을 안 한다고? 난센스!|손동규|지식과 감성
‘50대에도 당당할 수 있다면 ‘비혼’하라!’ 이같은 생각은 이 책의 출발점이다.
저자는 지난 20년간 결혼정보회사를 운영해왔다. 이번 책은 40대는 물론 50대, 60대의 미혼들로부터 "저도 결혼 할 수 있을까요?"라는 절규를 수도 없이 들어온 결혼 전문가의 일침이다.
2030세대는 앞으로 1인당 국민소득이 3~7만 불대의 사회에서 결혼생활을 영위한다. 결혼 관행이나 결혼 대상자들의 사고도 프랑스, 스웨덴, 노르웨이 등의 복지 선진국과 비슷하게 된다.
시류에 편승해 섣불리 비혼을 택했다가 후회막급의 상황을 자초하는 일이 없도록 경종을 울릴 것이다.
저자는 최근의 결혼 기피 현상을 과도기적이라고 진단한다. 나이가 많아지면서 미혼여성 가구주가 대폭 줄어든다는 여성가족부의 조사 자료가 이를 뒷받침하는 하나의 근거이다. 참고로 지난 2018년 현재 20대 미혼여성 가구주는 39.7%에 달하지만 50대는 7.8%에 불과하다.
적기를 지나 결혼하면 당연히 각종 불이익을 감수해야 한다. 나이가 많아지면 결혼을 하고 싶어도 못 한다. 그중 많은 미혼들은 위장 비혼주의자가 된다는 게 저자의 주장이다.
값 1만3천 원
이시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