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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39 | 女 77%, 결혼기간의 절반 이상은 ‘참고 지내’-왜 참았나? | 2021-04-26 | 179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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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싱女 77%, 결혼기간의 절반 이상은 ‘참고 지내’-왜 참았나?
재혼 상담을 하다보면 혼인기간은 길어도 부부다운 부부생활을 영위한 기간은 매우 짧은 경우가 많다. 돌싱(‘돌아온 싱글’의 줄임말)들이 전 배우자와의 결혼생활 중 이혼을 고려하면서 참고 지낸 기간은 전체 혼인기간의 몇%가 될까? 그리고 이혼을 고려하면서 실행하지 않은 이유는 무엇일까? 전 배우자와의 전체 혼인기간 중 이혼을 고려하면서 참고 지낸 기간은 돌싱 남성의 경우 ‘40%대’, 여성은 ‘60%대’가 가장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혼을 고려하면서 실행하지 않은 이유는 남녀 모두 ‘상황호전 기대’가 가장 많았다. 재혼전문 결혼정보회사 온리-유가 결혼정보업체 비에나래(대표 손동규)와 공동으로 19일 ∼ 24일 전국의 (황혼)재혼 희망 돌싱남녀 508명(남녀 각 254명)을 대상으로 전자메일과 인터넷을 통해 ‘전 배우자와 결혼생활 중 이혼을 고려하면서 참고 지낸 기간 및 그 이유’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이다. 첫 번째 질문인 ‘전 배우자와의 결혼생활 중 이혼을 고려하면서 참고 지낸 기간은 전체 혼인 기간의 몇 %를 차지합니까?’에 대해 남성은 응답자의 25.6%가 ‘40%대’로 답했고, 여성은 26.4%가 ‘60%대’로 답해 각각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남성은 ‘50%대’(21.3%) - ‘20%대 이하’(18.1%) - ‘30%대’(17.2%) 등의 순이고, 여성은 ‘70%대’(22.1%) - ‘50%대’(17.3%) - ‘40%대’(13.0%) 등의 순을 보였다. 조사결과를 종합해 보면 남성의 경우 60.9%가 ‘전체 혼인 기간의 절반 이하 동안’ 참고 지냈고, 여성은 77.2%가 ‘혼인 기간의 절반 이상 동안’ 이혼을 고려하며 살았다. 손동규 온리-유 대표는 “이혼을 제기하는 쪽은 여성인 경우가 많다”라며 “여성은 장기간 이혼을 고려하다가 이행을 단행하나, 남성은 엉겁결에 당하는 사례가 많아 이혼 고려 기간이 짧다”라고 설명했다.
남녀 모두 ‘상황호전 기대’(남 28.0%, 여 30.7%)를 첫손에 꼽았고, ‘자녀’(남 25.6%, 여 26.8%)를 그 다음으로 들었다. 세 번째로는 남성의 경우 ‘힘들어도 이혼보다 유리’(24.0%)를, 여성은 ‘본인 생계’(19.3%)로 답했다. 마지막 네 번째로는 남성, 여성 똑같이 ‘결정을 못해서’(남 16.1%, 여 16.5%)였다. 이경 비에나래 총괄실장은 “이혼이 보편화된 시대이지만 결혼을 한 이상 쉽게 이혼을 단행하기는 쉽지 않다”라며 “상대와의 갈등이 호전되기를 바라며 참고 지내다 보면 많은 시간이 지나게 된다”라고 설명했다. (이 상) 별첨 : 세부 설문조사 결과 1부 [기사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