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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 애인없는 여성들 | 2001-03-15 | 1162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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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인없는 여성들 "봄이 싫어" 비에나래 설문 미혼녀 56% "서글퍼" 짝있는 사람은 76%가 "기다려 져요" '잔인한 봄', '기다려지는 봄.' 봄이 모든 사람에게 따뜻하게만 다가오는 것은 아닌 듯싶다. 최근 한 설문조사에 의하면 여성들의 경우 같은 봄을 두고도 애인이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큰 의식차를 보여 주목된다.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www.bien.co.kr)가 25~33세의 서울 지역 미혼여성 383명을 대상으로 '봄을 대하는 느낌'에 대해 설문조사를 한 결과, 짝이 있는 사람들의 76%가 "기다려진다"고 답한 반면 없는 사람은 고작 15%만 이렇게 대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마디로 화려하고 찬란한 봄날씨는 애인이 있는 사람에게나 축복이라는 반응인 셈.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짝이 있는 사람의 경우 ▲기다려진다가 76%로 나와 1위를 차지했고 ▲무덤덤하다는 응답은 18% ▲서글프다는 겨우 6%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짝이 없는 사람들의 경우에는 안타깝게도(?) 응답 순서가 정 반대로 나타났다. ▲기다려진다는 답은 15%에 불과하고 ▲무덤덤하다 29%에 이어 ▲서글프다는 응답이 무려 56% 로 나오는 등 뒷항목으로 갈수록 비율이 높아졌다. 이런 결과는 '봄은 여자의 계절'이라는 통설을 완전히 무색케 해 아예 '봄은 애인 있는 여자의 계절'이라는 부연 설명이 덧붙여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애인 유무에 관계 없이 20대와 30대에서도 봄을 맞는 느낌이 차이를 나타내는 것으로 드러났다. 20대 전체를 놓고 볼 때 ▲기다려진다 ▲무덤덤하다 ▲서글프다가 각각 44%, 25%, 31%로 나타난 반면 30대는 26%, 16%, 46%의 응답률을 보였다. 젊은 20대들은 상당수가 봄을 기다리지만 30대는 '서글픈 것'으로 바라보고 있는 셈. 비에나래의 한 관계자는 "대부분의 여성들이 봄을 반기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실제 조사 결과 처지에 따라 완전히 상반된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다소 의외였다"며 "행복한 봄을 위해서라도 꼭 짝들을 찾았으면 한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