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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9 [세태]이혼 도장 찍기도 전에 재혼 ‘노크’ 2006-06-30 15697
신문사 : 뉴스메이커 실린날 : 2006년 6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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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태]이혼 도장 찍기도 전에 재혼 ‘노크’

커플매니저에게 들어본 재혼시장 백태… 남성은 경제력, 여성은 외모 좋아야

통계청의 최근 자료에 따르면 재혼커플(재혼자와 초혼자 결혼 포함) 비율이 1995년 13.4%에서 2005년 25.2%로 1.9배 가량 증가했다. 전체 결혼커플 4쌍 중 1쌍이 재혼인 것이다. 재혼율이 높아지면서 결혼중매회사 등 중매 비즈니스에서 재혼시장도 커지고 있다. 초혼 위주의 중매에 주력했던 결혼정보회사도 재혼하려는 사람을 위한 프로그램을 적극 개발하고 있고 온리-유’ '행복출발’ ‘두리모아’등 재혼전문 결혼정보회사도 성업중이다. 이들 업체에 가입한 재혼희망자들의 연령은 30대 후반~40대 초반이 가장 많다. 하지만 이혼율 증가와 함께 20대 후반~30대 초반의 재혼자가 크게 늘고 있고, 황혼 재혼자도 증가하고 있다. 재혼 중매 커플매니저들을 통해 재혼시장의 백태를 소개한다.

1. 이혼 사유는 부정과 폭행 등
최근 재혼전문 정보회사 ‘온리-유’가 전국의 재혼 희망자 422명(남녀 각 211명)을 대상으로 벌인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혼의 발단이 된 것은 부부 중 한쪽 또는 양쪽의 부정행위와 남성의 폭행, 직장문제 등이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은 배우자의 부정(29.2%), 본인의 직장 문제(13.8%), 본인의 폭행(10.4%) 등을 꼽았고, 여성은 배우자의 폭행(28.1%), 배우자의 부정(20.6%), 배우자의 직장상 문제(11.3%) 순이었다. 이혼 결심 후 실행으로 옮기는 데 걸린 기간은 남성은 6개월(27.3%), 1년(18.2%), 1.5년(15.9%) 등의 순이고 여성은 5년 이상(33.1%), 3년(26.7%), 2년(15.2%) 등의 순이다.

2. 재혼 결심에 걸리는 시간 짧아져
과거보다 재혼을 결심하는 기간이 짧아졌다. 특히 남성의 경우 이혼이나 사별 후 1~2년 안에 재혼 결심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10년 전만 해도 여성은 이혼 후 상처를 보듬느라, 자녀를 키우느라, 가장 역할을 떠맡느라 오랜 기간 혼자 살다가 40대 후반, 50대 초반이 되어서야 외로움을 느끼고 재혼상대를 찾아 나섰다. 그러나 최근에 이혼한 여성들은 재혼을 서두른다. 심지어 이혼서류에 도장도 찍지 않은 상태에서 재혼 가능성을 따져보기 위해 재혼전문회사의 문을 노크하는 이들도 있다. 평균적으로 여성은 헤어진 직후부터 5년 내 재혼하는 경우가 50%를 넘는다. 최근 재혼전문정보회사가 재혼희망자 1000명(남녀 각 500명)을 상대로 벌인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42%(여성 302명, 남성 118명)가 이혼생각과 동시에 재혼 후의 삶을 구상했다고 응답했다. 그 뒤로 30%(여 27명, 남성 273명)가 혼자 살다 아플 때나 힘들 때 재혼을 생각하고 16%(여성 151명, 남성 9명)이 경제적 어려움을 느낄 때, 12%(여성 20명, 남성 100명)이 자녀 등의 양육문제에 어려움을 느낄 때 같은 생각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 남성은 재산이 많아야, 여성은 예뻐야 인기
재혼전문정보회사에 따르면 재혼 희망자가 상대를 보는 기준 1위는 남성은 여성의 외모, 여성은 남성의 능력이다. 물론 기본적으로 성격이 중요하다는 전제 하에서다.

재혼하려는 여성은 남성의 직업보다는 재산이 어느 정도 있는가를 중시한다. 초혼시장에서는 상대적으로 인기가 없는 사업가나 자영업자가 재혼을 희망하는 여성들 사이에서는 괜찮은 신랑감으로 꼽히는 것도 그런 이유에서다. 언제 그만둘지 모르는 월급쟁이보다 번듯한 사업체나 가게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 낫다는 것. 30~40대 초반의 남성은 한두 살 연상이라도 느낌이 있고 대화가 잘 통하는 여성을 원하는 반면 나이가 든 남성은 어린 여성을 선호하는 것도 특징이다.


재혼자들은 전 배우자와 정반대의 스타일을 찾는다.

4. 여성배우자감 1위는 교사, 남성배우자감 1위는 공무원
재혼 희망자 348명(남성 185명, 여성 163명)을 대상으로 벌인 설문 조사에 따르면 재혼 상대로 남성은 교사(38.9%), 사업가·자영업자(26.5%) 등을 선호했다. 여성 역시 공무원(37.4%), 사업가·자영업자(33.7%)를 가장 많이 꼽아 남녀 모두 안정적이거나 경제적으로 윤택한 배우자를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5. 재혼은 초혼보다 조건을 더 따진다
초혼 때는 10가지 조건 중 1가지만 충족해도 서로 ‘느낌’만 통하면 결혼할 수 있다. 하지만 재혼에서는 10가지 조건 중 9가지가 맞아도 나머지 1가지 조건 때문에 결혼에 이르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초혼 때의 경험을 바탕 삼아 현실적인 면을 중시하기 때문이다. 재혼 희망자들은 또 한번의 실패를 겪지 않기 위해 안전장치를 만들고 싶어하는데 그것이 바로 ‘조건’이다.

재혼 상대를 만날 때 흔히 추가되는 조건 중 하나는 전 배우자와 정반대 스타일이어야 한다는 점이다. 만약 전 배우자가 술이나 담배를 즐겼다면 이번에는 술, 담배를 잘 하지 않는 상대를, 전 배우자가 바깥일을 하느라 집안일에 소홀했다면 이번에는 가정적인 상대를 찾는 식이다. 심지어 전 남편과 성이나 고향, 혈액형, 띠가 같으면 만나지 않으려는 여성도 있다.

6. 초혼남이 재혼정보회사에 가입한다
재혼정보회사에 초혼 회원이 가입했다고 하면 의아해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전체 남성 회원 중 8%가 총각이다. 연량대는 30대 초반에서 40대 초반까지가 주를 이룬다.

초혼 남성이 재혼정보회사에 가입하는 이유는 초혼과 재혼의 경계가 흐려졌기 때문이고 상대적으로 자신의 가치가 높아지기 때문이다. 초혼시장에서 중하위권으로 분류되기 보다는 재혼시장에서 프리미엄급 신랑감이 되겠다는 것. 사회적 분위기도 한몫한다. 지난해 전체 결혼 커플 중 초혼남과 재혼녀 커플이 6.4%를 차지해 4.1%를 점유한 재혼남과 초혼녀 커플을 앞질렀다.

7. 만혼녀는 차라리 자녀 없는 이혼남을 선호한다
30대 이상 만혼 여성은 상대적으로 같은 연령대의 괜찮은 총각을 만나기 쉽지 않다. 고학력에 직업이 좋은 만혼 여성일수록 결혼하기 힘든 사회적 구조 때문이다. 그들의 눈은 이미 높아질 대로 높아졌지만 이들을 반겨줄 남성은 드물다. 그들이 찾는 좋은 조건의 남성은 얼마든지 어린 여성을 만날 수 있는 탓이다. 때문에 만혼여성은 아이만 없다면 조건 좋은 재혼남성이 차라리 낫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재혼 희망자들 역시 결혼 경험의 유무보다 자녀의 유무를 더 따진다.

8. 재혼 데이트 커플에게 더치페이는 없다
재혼 남녀가 선호하는 첫 만남 장소는 호텔 커피숍. 데이트 장소는 서울 근교의 라이브 카페다. 그런데 초혼과 달리 더치페이가 없다. 데이트 비용은 거의 남성이 부담한다. 재혼남성은 상대적으로 경제관념이 희박하고 여성은 짠순이 기질이 발동하기 때문이다. ‘홀아비 3년이면 이가 서말, 과부 3년이면 구슬이 서말’이라는 속담은 요즘도 예외가 아니다. 실제로 남성은 이혼 후 재산을 모으기보다는 쓰는 데 치중한다. 옆에서 잔소리를 하며 통장 관리를 해줄 아내가 없기 때문이다. 반면 여성은 한 집안의 가장이 되면서 생활력이 강해져 돈을 안 쓰며 잘 모은다.

9. 배우자 자녀 아들보다는 딸 선호
남녀 모두 재혼 상대자로 자녀가 없는 이를 선호하지만 남성의 경우 특히 상대방이 자녀가 있다면 아들보다는 딸이 있는 경우가 낫다고 생각한다. 딸은 시집보내면 남의 집 사람이 되지만 아들은 상속 등 여러 가지 문제가 걸린다는 인식 때문이다.

10. 재혼 후 맞벌이, 여성이 더 원한다
설문 조사 결과에 따르면 남성은 아내와 맞벌이를 하는 것에 대해 ‘상관없다’는 의견이 47%로 가장 많았다. ‘맞벌이를 원한다’는 31.9%, ‘원하지 않는다’는 21.1%였다. 반면 여성은 42.9%가 맞벌이를 원했다. 여성이 맞벌이를 원하는 이유는 이혼을 통해 경제 능력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달았기 때문이다. 또 자녀의 과외비 등 비용 지출에 보탬이 되고자 하는 목적도 있다.

11. 재혼 형태 다양
초혼부부가 맺어지는 일반적인 형태는 양가 어른께 인사를 올리고 주변 사람을 청첩해 결혼식을 올리는 것이다. 하지만 재혼부부가 맺어지는 형태는 다양하다. 가장 흔한 형태는 결혼식을 올리지 않고 혼인신고만 한 채 한집에 사는 것이다. 혼인신고를 하지 않고 동거에 들어가기도 한다. 실패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서로 잘 맞는지 파악해 보는 시간을 갖기 위해서다. 함께 살면서 재혼해도 괜찮겠다는 확신이 들면 혼인신고를 한다.

혼인신고는 했으나 한집에 살지 않고 따로 사는 경우도 있다. 주로 40~50대 재혼커플이다. 자녀가 출가할 때 부모의 재혼이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 따로 살면서 데이트만 즐긴다. 자녀가 모두 결혼하면 그때 살림을 합친다.

혼인신고도, 동거도 하지 않은 채 연애만 하는 커플도 있다. 단, 부부모임이나 동창모임 등에는 남편 자격, 아내 자격으로 참석하면서 재혼부부로 인정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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