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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61 | [연애생활백서]상대 실수에 너그러운 매너 '백전백승' | 스포츠한국 | 262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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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생활백서] 상대 실수에 너그러운 매너 '백전백승' 17전 17승. 올해 서른 한살인 서모양의 최근 1년간 소개팅 전적이다. 162㎝에 53㎏, 밝은 인상의 중상급 외모, 대기업 홍보팀 근무, 활달한 성격…. 특별히 내세울 만한 프로필은 아닌데도 변호사에서 의사, 공무원, 대기업 연구원 등 만나는 남성들로부터 애프터신청을 받아낼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까. 가장 큰 비결은 교양미에 있었다. 좀 특별한 데가 있다면 센스, 지식, 매너, 배려심, 애교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는 것. 특히 첫 대면에서의 매너가 중요하다. 한번은 오후 3시에 미팅 약속이 있었는데 남성이 30분 정도 늦은 적이 있다. 그다지 미안해 하는 기색이 없는 상대의 당당함에 불쾌했지만, 데이트 프로인 그녀답게 “약속시각을 3시 반으로 아셨나 보네요”라며 부드러운 미소를 보였다.“차가 너무 밀려서요. 죄송합니다.” 그제서야 늦어서 죄송하다는 상대. 다소 거만했던 남성도 그녀의 기분좋은 매너에 호감을 가지게 됐다. 그녀는 일단 대화가 시작되면 상대방의 얘기를 관심있게 들어주고 어떤 부분에 가장 흥미를 보이는지 절대 놓치지 않는다. 남자들은 본인의 관심사를 얘기하면 그것에 열중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 타이밍을 잘 맞춰가며 호응해주는 센스가 필요하다. 또한 상대방이 종사하는 분야의 최근 이슈에 대해서도 가볍게 질문을 던진다. 이 한마디야말로 ‘나는 당신과 눈높이가 맞을 수 있다’라는 의미를 내포하기 때문. 서 씨가 전승을 기록한 배경에는 많은 조언과 뼈아픈 경험이 뒷받침됐음은 말할 필요도 없다. 그만큼 연애는 쉽지않다. 하지만 평소에 연구하고 사전에 준비하면 만날 때 세심한 배려가 그대로 드러날 수 있다.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 박수화 선임매니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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