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결혼 생활의 기본은 서로에 대한 인내심,

그리고 성격이나 습관의 차이를 받아들이는 태도가 아닐까.
버릴 것은 버리고 받아들일 것은 받아들인다면

결혼 후 둘의 사랑이 더욱 견고해질 것이다.
결혼 전 스스로 고쳐야 할 부분이 무엇인지 생각해보자.
전혀 다른 방식으로 살아온 두 사람이 만나

평생을 함께 산다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은 일이다.
상대방의 습관이나 행동을 바꾸려 하지 말고

먼저 나의 습관을 생각해본 후 올바르지 못한 것이라 판단된다면 과감히 버리자.
또 두 사람이 함께 고쳐나가야 할 점은 무엇인지 체크해보도록 하자.

1. 호칭이나 대하는 말투를 체크할 것
결혼한 새내기 신부가 가장 주의할 점은 시부모님이나

시댁 식구 앞에서의 남편을 부르는 호칭 문제다.
이는 특히 오랜 연인 사이로 있다 결혼하는 커플이 가장 고치기 어려운 부분.
연애 시절 ‘오빠’나 ‘자기야’ 등의 호칭은 버려야 한다.
두 사람만 있다면 어떤 호칭을 사용하건 상관없지만

어른들 앞에서 평소 자신들끼리 부르는
호칭을 사용했다간 야단맞기 십상이다.
호칭을 한 번에 바꿔 부르는 것이 좀 어색하고 서먹하겠지만

둘이 있을 때 계속 반복해서 연습하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상대방에 대한 호칭이 자연스럽게 바뀌어져 있을 것이다.
어른들 앞에서는 ‘그이’ 또는 ‘저이’등으로 지칭하는 것이 적당하며,
아이를 낳았을 때는 아이 이름을 붙여 ‘OO 아빠’등으로 부르는 것이 좋다.

2. 생활 패턴, 별 문제가 없을까?
두 사람의 생활 패턴이 어떤지 체크해보자.

자신은 밤에 정신이 더 또렷한 타입인데, 상대방은 일찍 자고 새벽에 일어나는 등
서로의 생활 패턴이 다르다면 애정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생활 패턴이 다른 경우 상대방이 받아들일 수 있는 것과

없는 것을 물어보고 서로 타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서로를 이해하고 상대방을 위해 조금은 양보하고 노력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생활 패턴을 바꾸는 일은 무엇보다 하고자 하는 의지와

꾸준한 인내심을 필요로 한다.
일어나는 시간을 일정하게 정하거나 일주일 동안의 흐름을 대충 정해서

시간표대로 생활하는 습관을 들이면생활 패턴을 고칠 수 있다.

처음엔 어렵지만 한번 습관이 되면

그 다음부터는 몸이 알아서 따라주게 될 것이다.   
 
3. 결혼 전 과소비 습관, 이제 뚝!
두 사람이 흥청망청 쓰는 타입인지,

인색한 구두쇠 타입인지 소비 습관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누어보자.
특히 몸치장 등 꾸미는 일에 지나치게 소비하던 습관을

결혼 후까지 이어가거나, 한턱 내는 것을 좋아하는 기분파였다면 절제할 것.
결혼 후엔 생활비를 공유하기 때문에

결혼 전 소비 습관을 그대로 이어간다면 상대방을 힘들게 만들 수 있다.
과소비를 버리기 위해서는 계획을 세워 소비하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무엇보다 지금 당장 필요한 것만 구입하고,

막연히 나중에 쓸 것이라 생각하고 미리 구입해두는 것은 자제해야 한다.
충동 구매로 인한 과소비가 문제라면

한 달 동안 물건을 사지 말고 대신 종이에 써놓는 방법도 시도해볼 만하다.
그런 뒤 한 달 뒤에 리스트를 확인해보면 과소비 습관을 파악할 수 있다.

4. 오해의 소지가 있는 이성 친구는 정리할 것
이성 친구가 많은 편이거나 옛날 애인과 친구로 지내고 있지는 않은지.
이런 경우 앞으로 어떤 관계로 이어가야 할지 주의 깊게 생각해야 한다.
결혼할 사람이 이성 친구를 용납하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특히 남녀 사이의 우정은 애정으로 바뀔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무엇보다 상대방이 이성 친구와의 관계를 오해할 수 있으니

서로 충분히 의견을 나누어야 하며,
이때 솔직한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것이 중요하다.

5. 어떤 경우에도 거짓말은 거짓말!
살아오면서 누구나 한 번쯤은 사소한 거짓말을 해보았을 것이다.
또한 선의의 거짓말은 상대방에 대한 배려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선의의 거짓말도 습관이 되면 예기치 않게 더 큰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
또한 상대에게 거짓말을 들키면 신뢰감이 없어지는 것도 당연한 일.
아무것도 아닌 일마저 의심을 받을 뿐 아니라 서로의 마음에 상처를 주게 된다.
스스로 ‘결과에 대해 반드시 책임을 지겠다’고 다짐하는 것이 중요하다.
눈앞의 위급함을 모면하기 위해 일시적으로 거짓말을 하는 것은

결코 자신에게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거짓말을 했을 때에는 거짓임을 인정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무엇보다 어떤 이유로든 거짓말은 하지 말아야 한다.
진실만이 두 사람의 사랑을 영원히 지켜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