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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2 | 불륜, 사라지는 날이 올까? | 2019-07-01 | 1756 |
언제부턴가 우리 사회에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 현상이 대세가 됐다. 정치권에선 더욱 심하다. 내로남불이란 말에서 알 수 있듯이 상대방 입장에서 보면 로맨스와 불륜은 큰 차이가 없을 수도 있다. 그런데도 불륜에 대해선 가시눈을 부릅뜨고 달려든다. 로맨스는 아름답고 불륜이 나쁘다는 건 세상이 다 안다. 그러면서도 불륜은 그칠 줄을 모른다. 왜 그럴까. 하지만 이런 행위는 동물로서의 인류의 본질을 잘 이해하지 못하는 데서 나오는 것이라고 나카노는 주장한다. 그는 이 책에서 불륜, 그리고 불륜에 대한 비난이 둘 다 그치지 않는 배경을 최신 과학의 힘을 빌려 탐구했다. 즉, 인류의 뇌 구조는 애초부터 (지금 기준으로) 불륜의 씨앗을 잉태하고 있었으며 일부일처제는 인류 진화의 큰 흐름에서 극히 최근의 결과라는 것이다. ‘불륜은 악’이라는 윤리관은 인간 사회에 나중에 생겨난 ‘부록’ 같은 개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