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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제목 등록일 조회수
593 말을 마음 속에 담아 놓는 남자, 그러면 여자는? 2022-03-04 518

부부 상담에서 최근 다퉜던 문제가 있으면 이야기 해 보라고 하자 아내가 대뜸 말했습니다. “이 사람은 내가 그렇게 초밥이 먹고 싶다고 했는데도 한번도 데리고 간 적이 없어요.” 그 말이 끝나자마자 남편은 “아니 당신이 언제 초밥이 먹고 싶다고 했어?” 하고 따졌습니다. 자초지종을 들어보니 이런 내용이었습니다. 


어느 날 저녁을 먹는데 아내가 “여보, 가까운 곳에 초밥집이 생겼대”해서 남편이 “그래? 요즘 장사가 어렵다는데 잘되었으면 좋겠네”했고, 며칠 후 다시 아내가 “여보, 오늘 그 초밥 집 앞을 지나는데 제법 차가 많던데?” 하기에 남편은 “장사가 잘되나 보네. 잘됐네” 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어느 날은 아내가 “여보, 내 친구가 그 초밥 집 가서 먹어 봤는데 아주 괜찮대” 하자 남편은 “주방장이 괜찮은가 보네” 라고 했다는 것입니다. 아내는 세번이나 초밥집 가자고 언질를 주었지만 남편은 못알아들은 것입니다. 
 
남녀가 대화를 하는 것은 아주 중요한 의사소통이며 사랑의 전달 수단이 되지만 사랑이 깨지는 원인으로 작용하기도 합니다. 왜냐하면 남자와 여자의 언어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남자는 말을 마음속에 담아 놓고 여자는 말 속에 마음을 담아 놓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남자는 사실만을 얘기하지만 여자는 공감을 원합니다. 남자는 문제해결을 위해 말을 하지만 여자는 마음이 후련해지기 위해 말을 합니다. 아내들은 ‘남편은 말귀를 못 알아 듣는다’고 불평하고 남편들은 ‘아내가 무슨 말을 하는지 도대체 알아들을 수가 없다’고 볼멘소리를 합니다. 
 
아내의 말을 들을 때는 문제지를 대하는 수험생처럼 대화하라고 합니다. 행간에 숨겨진 아내의 마음을 읽는 훈련이 필요하다는 뜻입니다. 달 밝은 밤에 아내가 “여보, 참 달이 밝지?”하고 물으면 대부분의 남편은 “오늘이 보름이잖아. 그러니 당연히 달이 밝지”하거나 “달 밝은 거 처음 봤어?”하며 무안을 줍니다. 아내가 ‘달이 밝다’는 말은 ‘당신과 걷고 싶다’거나 ‘당신과 커피 한 잔 하고 싶다’는 뜻인데 남편은 그 마음을 못 알아 듣는 것입니다. 
 
여자는 언어 특성상 빙빙 돌려 말하는 것이 배어 있고, 남자는 생각하는 대로 그대로 얘기 합니다. 여자는 간접화법을 사랑하고, 남자는 직접화법을 사용합니다. 여자는 감정에 예민하고 감성적이며 남자는 외형에 예민하고 이성적입니다. 
 
서로가 서로의 속마음을 이해할 수 있도록 접근하고 반응하는 훈련이 필요합니다. 남편들은 아내가 하는 말 속에 숨어 있는 감정을 읽는 훈련을 해야 하고, 아내들은 자신의 감정을 적절하게 그러나 정중하게 표현할 필요가 있습니다. 초밥이 먹고 싶으면 “여보, 우리 동네에 좋은 초밥 집이 생겼대. 언제 시간되면 당신하고 가고 싶어”라고 말해야 합니다. “달이 밝지?” 라고만 하지 말고 “여보, 달이 참 밝네요. 옛날에 당신하고 걷던 생각이 나는데, 오늘 시간 어때요?”라고 직접적으로 말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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