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에나래 계열사
  • 문의전화는 02-583-0500으로 전화주세요
  • 가입안내와 상담전화와 상담신청을 해주세요.

연애·결혼의법칙

필이 통하는 만남이 있는 곳 비에나래

HOME > 싱글돌세상 > 연애·결혼의법칙

연애 결혼의 법칙 비주얼

번호 제목 등록일 조회수
123 남자 헷갈리게 하는 여자의 말 2011-10-13 6563
?

소개팅을 거쳐 우여곡절 끝에 여친으로 업데이트된 그녀 S의 말 덫에 대한 후배 L의 고민이다.

식사 때 절반만 먹고도 배가 부르다며 수저를 놓는 정도는 L도 이해할 수 있다.

놀이공원 매표소 앞에서 “이걸 어떻게 타? 너무 떨려”라고 호들갑 떠는 건

귀여운 애교라고 생각한다.

 

그렇다. L도 남자 어린이들이 유치원에서 배워야 할 것은 모두 알아둔 셈이다.

그렇지만 쇼핑할 때 꽤나 열심히 만지작거리고도 “나 이거 필요 없거든.

나중에 딴 거나 선물해줘” 하고 잡아뗄 때는 이게 말 덫인지 진심인지 정말로 헷갈려 했다.

한번은 S가 새로 산 구두를 L에게 봐 달라고 한 적이 있었다.

처음에는 잘 어울린다는 모범답안을 내놓았는데, S의 반문은 줄기차게 이어졌다.

“정말 괜찮으니까 솔직히 말해봐. 어울리지 않으면 지금이라도 교환하면 돼.”

“그래? 그럼 교환할 수 있다니까 하는 말인데 디자인이 좀 촌스러워.” 

그 순간 S의 안색에는 예고도 없이 개기일식이 닥쳐오고 그걸로 L은 얼음 데이트 쿠폰에 당첨됐다. 이 정도면 2주짜린가? 불쌍한 L, 그 놈의 말 덫에 또 걸리고 말다니.

연애라도 할라치면 알 수 없는 여자의 말 덫에 남자는 갈피를 못 잡는다. 지뢰밭이다.

그걸 어떻게 피해가는지는 온전히 남자들의 몫이다.

수학 공식처럼 어떤 법칙이라도 있으면 좋겠지만 불행히도 여자의 말 덫을 해석하는

피타고라스의 정리나 오일러의 공식 같은 건 없다.

 

“여자의 ‘예스’와 ‘노’는 같은 것이다.

거기에 선을 긋는다는 것은 무모한 짓이다”고 세르반테스는 말했다.

그러니 여성들이여, 말 덫을 놓더라도 부디 최소한의 힌트라도 주시길.

약간의 측은지심이야말로 그대들의 연애를 빛나게 만들지 않겠는가.

목록

free 상담신청
상담신청하기
  
cm

@

  

확인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