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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결혼의 법칙 비주얼

번호 제목 등록일 조회수
126 맞춤형, 감성형, 패밀리형...당신은 어떤 결혼 원하나? 2011-10-29 59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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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아! 좋아 좋아. 기다리다 목 빠지는 줄 알았어.

여: 자기, 내가 당신을 떠난다면 어떡할 거야?

남: 그런 거 꿈도 꾸지 마.

여: 나 사랑해?

남: 당연하지! 죽을 때까지.

여: 자기, 바람피울 거야?

남: 뭐? 도대체 그딴 건 왜 묻는 거야?

여: 나 매일 키스해 줄 거야?

남: 당연하지! 지금도 그러고 싶은걸.

여: 자기, 나 때릴 거야?

남: 미쳤어? 사람 보는 눈이 그렇게 없어?

여: 나 자기 믿어도 돼?

남: 응.

여: 자기야!

알콩달콩 연인의 대화일 법하다. 이제 아래서부터 거꾸로 읽어보라. 정반대임을 알 수 있다. 미혼이라면 그게 당신의 미래상일지 모른다. 만일 기혼이라면 당신의 속마음일지 모른다.

사랑과 결혼에 대한 길잡이 책 <짝, 사랑>의 지은이는 책을 이렇게 시작한다. 책은 실은 사람을 불편하게 한다. 왜냐하면 인정하고 싶지 않은 현실에 대해 파고들어가기 때문이다.

심리학자인 지은이 황상민 연세대 교수는 수많은 인터뷰와 관찰을 거쳐 한국인들이 기대 또는 예상하는 결혼 전후의 모습을 세 가지로 유형화했다. 결혼은 신분상승을 위한 짝짓기라고 생각하는 ‘맞춤형’은 조건을 따져 결혼하고, 남편은 바깥일에, 아내는 가사와 육아에 충실한 ‘책임형’이 된다. “당신과 함께라면 죽어도 좋아”의 ‘감성형’은 로망이 깨지고 나면 마냥 참고 사는 ‘좀비형’으로 바뀌기 십상이다. 효도하는 마음으로 결혼하는 ‘패밀리형’은 가정의 울타리 바깥에서 진짜 짝을 찾는 ‘보헤미안형’을 꿈꾼다.

왜 이런 현상이 벌어지는가. 지은이는 결혼이 욕망이 거래되는 시장이기 때문이라고 진단한다.

실제 한 결혼정보회사는 회원들의 등급을 남자는 8등급, 여자는 6등급으로 구분한다고 한다. 남자는 본인 직업에 따라 나누는 반면, 여자는 3등급까지가 부모의 직업이나 자산에 의해 나뉜다. 여자가 유명 연예인이나 큰 방송사 아나운서라도 3등급이란다. 순애보? 골동품 책에서나 보일까, 현실은 철저한 시장판이다.

실제 현실 속에서 경험하는 결혼의 모습은 어떠할까?

현재의 배우자가 아닌 새로운 짝을 찾아가는 ‘자기관리형’의 속마음은 ‘풍류형’으로 결혼은 보험이고 짝은 현금이라고 믿는다. 결혼은 현실이며 여전히 당신의 왕자, 공주라고 생각하는 ‘환상형’의 속내는 ‘규범형’. 결혼은 운명이고 짝은 팔자라고 생각한다. 자신의 자유를 중시하고 짝을 옵션이라고 생각하는 ‘솔로형’의 속내는 ‘종속형’. 결혼은 청약부금이고 짝은 현금인출기라고 생각한다.

지은이는 “대학에 들어가기 위해선 12년을 공부하면서, 결혼을 준비하는 데는 한달도 공을 들이지 않는 게 현실”이라며 행복해지고 싶다면 정말 진지하게 고민할 것을 권한다. 남들의 시선과 무관하게 진정 결혼을 통해 원하는 게 무엇인지를 알아야 한다. 그렇게 자신을 깊이 성찰해야 하고 그러고 나면 자기 짝이 보인다는 것이다.

다음은 지은이가 제정한 ‘결혼독립선언문’이다. 여기에 기꺼이 동의한다면 결혼해도 좋다!

“나는 부모에게서 완전 독립한 자주적인 개인임을 선언하노라. 이로써 나는 모든 사람에게 내가 선택한 배우자와 평등한 관계를 이루고 나만의 가정을 이끌어가겠다는 큰 뜻을 똑똑히 밝힌다. 이는 나와 배우자의 결합이 사는 곳을 옮기거나, 이 가족에서 저 가족으로 옮기는 단순한 일이 아님을 양쪽 집안에 천명하는 바이다.” 임종업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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