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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 | 결혼하면 심장질환 줄어든다~~ | 2015-12-04 | 4003 |
미국 뉴욕대학교 랑곤 메디칼센터 연구팀은 지난 2003년부터 2008년까지 미국에서 심장검진을 받은 350만명의 데이타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결론을 도출했다. 당시 검진프로그램에 참여한 사람들의 나이는 21세에서 102세까지이고 평균 연령은 64세였다. 또 69.1%는 결혼을 했고 13%는 미망인, 8.3%는 미혼, 9%는 이혼한 상태였다. 연구팀에 따르면 결혼한 사람들은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이 평균 5%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다리에 피를 공급하는 것에 영향을 미치는 말초동맥 질환의 발병 가능성은 19%나 감소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뇌에 피 공급을 원활하지 못하게 해 뇌졸중을 초래할 수 있는 뇌혈관 질환의 위험성은 9% 적었다. 연구팀은 나이와 성별, 인종, 그리고 심혈관계 질환에 다른 요인들을 감안한 뒤 결혼여부가 독립적으로 심혈관계 질환과 관련이 있음을 밝혀냈다. 연구팀의 카를로스 알비아르 박사는 “결혼과 혈관계 질환의 연관성은 젊은 커플일수록 그 효과가 컸다. 이는 전혀 예상치 못한 결과였다”고 말했다. 가령 50세 이하의 결혼한 커플들은 심장질환의 가능성이 12% 낮았다. 반면 51~60세는 7%, 61세 이상은 4% 적었다. 뉴욕에 있는 레녹스 힐 병원의 여성과 심장병분야 책임자인 수잔 스타임바움은 이번 연구결과에 대해 “결혼한 사람들은 상대가 건강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서로 돕는다. 배우자의 음식과 운동을 챙기고, 상대가 병에 걸렸을 때는 의사의 조언에 따라 약 복용 등을 준수하도록 돕는 것 등이 심장병의 위험을 낮추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혼을 하거나 미망인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은 결혼한 사람들보다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성이 높았다. 알비아르 박사는 “모든 결혼이 똑같은 효과를 내지 않을 것이다. 실험 대상 모집단의 규모를 봤을 때 거기에는 좋은 결혼도 있고 불행한 결혼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내용은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에 실렸다. |
결혼을 하면 각종 심장질환에 걸릴 위험성이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이혼을 하거나 남편을 여읜 여성들은 반대로 심장질환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