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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2 | 결혼 관행, 앞선 세대와 무엇이 얼마나 변했나? | 2020-05-08 | 1315 |
요즘 2030세대들 중에는 결혼에 소극적이거나 부정적인 성향을 가진 사람들이 적지 않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지만 과거의 결혼관행에서 비롯된 사례가 많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결혼관행도 빠르게 바뀌어져 가고 있다. 몇가지 사례를 든다. ; ⦁ 똑똑한 여자는 팔자가 세다 → 안정된 직장 가진 똑똑한 여자, 신붓감 1순위 여자가 죽어지내야 할 시대에 너무 똑똑하게 잘난 체하면 돌아오는 것은 시기와 질시뿐이다. 그러나 요즘 남자들은 너도 나도 똑똑한 여자 찾기에 혈안이다. 아내의 수입이 더 많거나 사회적 지위가 높아도 본인에게 경제적으로 도움이 되면 개의치 않는 분위기이다. ⦁ 고부 갈등 → 장서 갈등 예전에는 여성의 결혼 생활은 시어머니와의 갈등, 즉 고부 갈등을 빼놓고는 설명이 되지 않았다. 하지만 지금은 여성이 시가로부터 받는 스트레스보다는 결혼한 남자가 처가로부터 받는 고통, 즉 장서 갈등이 더 심각하다. 실제 재혼 전문 온리-유가 돌싱 남녀 512명(남녀 각 256명)을 대상으로 ‘이혼 사유’에 대해 조사한 결과 여성이 고부 갈등으로 이혼한 비중(2.3%)보다 남성이 장서 갈등으로 이혼한 커플(10.9%)이 훨씬 더 많았다. 시대의 변화상을 상징적으로 보여 준다. ⦁ 처가와 뒷간은 멀수록 좋다 → 처가와 화장실은 가까울수록 편리하다 예전에는 여자가 시집을 가면 친정에 갈 일도 별로 없고, 또 남편 입장에서도 아내가 고생하는 모습을 처가 식구들에게 보이고 싶지 않았다. 처가가 가까이 있을 필요가 없었다. 하지만 지금은 처가가 가까이 있으면 도움이 될 때가 많다. 실제 통계청 조사에 의하면 맞벌이 부부가 시댁으로부터 생활 지원을 받는 비중은 7.9%인데 비해 처가로부터 도움 받는 비중은 19.0%로서 처가가 두 배 이상 높다. 맞벌이 부부들은 시가보다 처가와 훨씬 더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는 의미이다. ‘출가외인’이 아니라 ‘한번 내 딸은 영원한 내 딸’이다. 또 재래식 화장실인 뒷간은 냄새도 고약하고 벌레도 많이 나와서 멀리 떨어져 있어야 했다. 하지만 요즘 수세식 화장실은 가까이 있을수록 이용하는 데 편리하다. ⦁ 사내대장부가 부엌에 들어가면 고추 떨어진다 → 부엌에 자주 들어가는 가정적인 남자, 1등 신랑감! 유교사상이 사회 질서를 지배하던 시대에는 ‘부부유별’의 정신에 따라 남편은 남편의 본분이 있고, 아내는 아내의 본분이 있었다. 서로 상대의 영역을 침범하지 않고 잘 지켜 주는 것이 서로를 공경하는 것으로 여겼다. 당시에는 부엌일은 여자의 영역이었으므로 남자의 범접을 금했다. 그러나 지금은 맞벌이 시대이기 때문에 바깥일과 집안일을 부부가 서로 공유해야 한다. 남자가 결혼 전부터 부엌일에 익숙하면 결혼 후 사랑받는 신랑이 된다. 가정적인 남자! 여성들의 로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