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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1 | 북유럽 국가 국민들이 행복한 비결은? | 2021-03-04 | 4755 |
잘 알려진 바와 같이 북유럽 국가의 국민들은 행복지수가 매우 높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 행복한 삶에 대한 비결을 찾아본다. 2020년 10월 우리나라의 ‘행복실현 지방정부 협의회’가 ‘북유럽 국가의 행복’을 주제로 토크 콘서트를 개최했다. 이 콘서트에는 주한 핀란드 대사 등 3명의 북유럽 국가 대사가 초빙됐다. UN의 세계 행복 리포트에서 3년 연속 1위를 차지한 핀란드의 에로 수오미넨(Eero Suominen) 주한 대사는 ‘높은 수준의 신뢰와 사회 통합 그리고 역경을 마주하는 강한 의지를 뜻하는 시수(Sisu)’를 행복의 비결로 꼽았다. 우리 한국인들에게는 ‘사회 통합’이 부럽게 들리고, 안정된 국가인 핀란드에서 자칫 놓칠 수도 있을 것 같은 ‘강한 의지’가 다소 생소하게 다가온다. 한편 ‘휘게(Hygge: 편안하고 안락한 상태를 뜻함)의 나라’인 덴마크(행복지수 2위)의 아이너 옌센(Einar Jensen) 주한 대사는 행복의 비결로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과 ‘삶의 자율성’을 들었다. 특히 그는 소박함과 간소함을 강조했다. 야콥 할그렌(Jacob Hallgren) 주한 스웨덴(행복지수 7위) 대사는 ‘과한 것을 바라지 않는, 편안하고 소박한 삶’을 행복의 비결로 제시하며 ‘라곰(Lagom)’이라는 단어를 소개했다. 라곰은 스웨덴어로 ‘적당한’, 충분한’, ‘딱 알맞은’을 뜻한다. 결혼과 결혼생활에는 각 국가의 사회경제적 여건이 큰 영향을 미친다. 하지만 거기에 그치지 않고 그 외의 다양한 요인들도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친다. 그 중 하나가 종교적 배경이다. 천주교나 개신교, 이슬람교, 혹은 불교나 유교 중에서 어느 종교의 영향을 많이 받아왔는가에 따라서 결혼 및 가족 관련 관행과 인습이 크게 달라진다. 산업화와 민주화, 국제화 그리고 민의의 성숙도 등도 빼놓을 수 없다. 정부의 가정 관련 정책과 정치 체제 등도 결혼과 밀접하게 연결돼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