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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2 | 프랑스의 마크롱 대통령 같은 결혼, 어떨까! | 2021-04-08 | 4308 |
프랑스의 마크롱 대통령 부부는 에마뉘엘 마크롱이 2017년 대통령으로 당선됐을 때 두 가지 이유로 세인들의 주목을 끌었다. 당시 39세로서 역대 최연소 대통령이라는 사실과 그의 부인이 24세 연상이라는 점 때문이었다. 마크롱이 현재의 아내를 처음 만난 것은 그가 프랑스 북부 아미엥의 고등학교 10학년에 재학 중일 때였다. 당시 그는 연극반 동아리 활동을 하고 있었는데 그 지도 교사가 바로 브리짓 트로뉴였다. 지금의 아내이다. 트로뉴는 당시 기혼녀로서 세 명의 자녀와 손자까지 두고 있었다. 마크롱은 연극 대본 회의 등으로 지도 교사와 교류가 잦았다. 그 과정에서 그녀의 ‘지적인 매력에 빠져서’ 애정이 싹텄다. 마크롱은 15세 때 39세의 교사에게 사랑을 고백했고, 17세에 파리로 떠나면서 ‘꼭 다시 돌아와 결혼하겠다’라며 결혼 약속을 했다. 13년이 지난 2007년 결혼을 통해 약속을 지켰다. 대통령으로 당선된 후 그는 자축연에서 “아내가 없었다면 지금의 나는 없었을 것”이라며 대통령 당선을 아내의 공으로 돌렸다. 주변의 호기심어린 시선을 의식한 듯 그는 “우리가 전통적인 가족 형태가 아닌 것은 맞다. 하지만 서로에 대한 사랑이 전통적인 가족보다 많으면 많았지 부족하지 않다”라고 떳떳하게 밝혔다. 결혼의 목적이나 의미도 다양하게 많지만 이런 조건 없는 결혼도 괜찮지 않을까? |